서울대학교 기초과학공동기기원(이하 기기원)은 첨단 연구장비 공동활용을 통하여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을 함양하고 국제적인 연구경쟁력 확보라는 목표 아래 198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본부 부속시설로서 서울대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대원장, 부장교수, 그리고 소속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첨단장비 운영 및 전문 분석지원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기원은 70 pm (picometer, 1X10^-12) 공간분해능을 가진 최첨단 구면수차보정 투과전자현미경(Cs-corrected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850MHz NMR(Nuclear Magnetic Resonance Spectrometer 850MHz), 그리고 300kV 초저온 전자현미경(300kV Krios G4 Cryo-Electron Microscope) 등 약 60 여점, 약 450 억원에 이르는 최첨단 고가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118개 대학, 806개 연구소 및 산업체 등에 정밀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 기기원에는 경험이 풍부한 석, 박사급 전문연구원들이 전자현미경팀, 표면⋅X선 구조분석팀, 무기⋅물성분석팀, 유기⋅생물분석팀에 각각 전담 배치되어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를 망라하는 첨단장비들을 운영하고, 정밀측정 및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산⋅학⋅연간의 연구과제 및 분야 간 융합연구에서 필요로 하는 측정 및 분석 서비스, 정밀측정 및 고도 분석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기초과학 융합연구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기원의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약 14,000명(64,000 여건) 이상이었으며, 기기원 장비를 활용한 연구 결과들 또한 연간 100 여편의 우수한 학술 저널과 200여 편의 석사 및 박사학위 논문에 발표되고 있습니다.

기기원에서는 장비 활용과 관련된 이용자 교육과 세미나,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 또한 지원함으로써 미래 기초과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연구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기원은 서울대학교 뿐 아니라 국내 기초과학 연구 분야에서 창조적이고 선도적인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직원들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첨단장비를 활용한 여러분들의 연구가 대한민국 기초과학 연구경쟁력 확보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기원에 대한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